디지털 망자는 고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재현한 가상 존재이다. 죽은 이와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유족에게 위로가 되기도하지만, 심리적 혼라과 윤리적 문제를 동반하며 사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논란이 크다. 우리는 이제 '잘 죽는법' 뿐만 아니라 '잘 남는법'을 준비해야하는 디지털 사후세계에 들어선 것이다. 1. ‘디지털 망자’란 무엇인가: 기술이 만든 새로운 사후 존재 '디지털 망자(Digital Deceased)'는 인간의 생명을 넘어서 존재하는 새로운 디지털 인격체다. 단순한 추모의 개념을 넘어서, 실제로 생전의 말투, 표현, 사고방식까지 인공지능이 모방해 '마치 그 사람이 살아 있는 듯한' 존재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 개념은 이미 실험이 시작된 영역이다. 미국의 ‘hereaf..